여야 대표 다시 만난다…한동훈, 이재명 제안에 화답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을 다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야 대표간 회담이 이뤄진다면 지난 9월에 이어 두번째가 된다.

Photo Image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지난 9월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을 논의하는 여야 대표 회담에서 발언을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비서실장은 21일 “이 대표가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한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그는 “양당 대표는 지난 대표 회담에서 추후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을 거론하며 “한 대표님 오늘 면담을 잘하시고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 번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담에 흔쾌히 응하겠다'는 한 대표의 입장은 이 대표의 발언 이후 약 3시간 만에 수락 입장이 나왔다. 앞서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 9월 1일 첫 양자 회담에서 약 140분간 대화하며 민생 공통 공약 추진 기구 설치 등을 합의한 바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