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옥계항만 환태평양 물류 중심 도약 전략 모색…강원권 항만 물류운송 네트워크 비전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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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강릉시는 옥계항 활성화를 통한 환태평양 항만·철도 물류 중심도시로 도약을 선언했다.

강릉시는 21일 씨마크호텔에서 '강원권 항만 물류운송 네트워크 비전포럼'을 개최하고 주요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과 항만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 포럼은 강릉시와 가톨릭관동대가 공동주최하고 김홍규 강릉시장, 김용승 가톨릭관동대 총장, 박승기 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장, 이재영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을 비롯한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릉시는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 옥계항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강릉시는 2026년까지 컨테이너선 국제정기항로를 개설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활성화하고 2035년까지 3만톤급 1선석 개발, 5만톤급 1선석 증설, 항만배후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이어 2045년까지 10만톤급 8선석을 개발하고 신항만배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어 이화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가 강원자치도를 중심으로 한 항만 수요 예측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재진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의 '강원권 항만의 복합운송 물류네트워크 구축 전략' 발표도 진행됐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강원자치도, 한국항만협회 등과 함께 친환경 물류 수송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도 펼쳐졌다.

강릉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무역의 해상 운송 물동량이 99.7%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옥계항은 광역철도망 확충,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폭 증가할 강원권 물류 수요에 대응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강릉시가 환태평양 물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옥계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옥계항은 지난해 일본과 러시아 국제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를 시작해 첫 취항 이후 현재까지 총 67회 약 1만7790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수출입하고 있다.


강릉=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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