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Gaia-X 공동관' 23일 'FIX 2024'에서 운영

이지스와 ABH의 'Gaia-X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 성과 소개

대구시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독일 3개 기관과 지역기업 7개사가 참가해 '대구 & Gaia-X 공동관'을 운영한다.

이번 '대구 & Gaia-X 공동관'에서는 더아이엠씨, 빔웍스, 모티버, 이지스, ABH, 한국OSG, 인터엑스 등 7개 기업과 독일 항공우주 AI 시큐리티연구센터(독일 DLR)과 한부르크시, Gaia-X Hub Germany 등 기관이 참석한다.

독일 DLR은 이번 공동관에서 지난 1월부터 시작한 'Gaia-X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 발표와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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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Gaia-X 공동관'에 참여하는 주요 인물. 왼쪽부터 앙케 콜러 함부르크시 교통분야 총괄국장, 얀 피셔 Gaia-X Hub Germany CEO, 프랑크 쾨스터 독일 DLR 연구소장

이 프로젝트는 이지스와 ABH가 독일 DLR의 데이터 커넥터를 통해 대구와 함부르크 간 도시 데이터의 상호 연동을 검증하는 프로젝트이다.

이지스는 3D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함부르크시의 침수 분석 등 모의실험을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 ABH는 함부르크시의 도로 인프라 데이터를 실시간 관리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시티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대구시는 향후 지속 가능한 'Gaia-X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 중점 산업데이터인 모빌리티 분야와 제조(절삭가공) 분야의 활용사례(안)를 발표하고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분야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대구교통공사, 네오티시스가 협력해 만든 MaaS를 기반으로 한 사례이다. '대중교통 최적화 서비스'와 '수요대응형 교통(DRT)서비스' 사례에 대해 함부르크시 스마트 모빌리티와 협업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한국OSG, 에임즈가 공동으로 발굴한 'AI 학습 기반 절삭공구 상태진단 및 추천서비스 활용사례'에 대해 Gaia-X HUB Germany와 함께 대구형 Manufacturing-X 발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외 더아이엠씨의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스마트팜' 분야와 인터엑스의 '데이터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과정을 최적화하고 혁신하는 제조 AI 분야에 대해서도 발제와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앙케 콜러(Anke Koller) 함부르크시 교통분야 총괄 국장은 “이번 행사에서 이지스와 ABH의 함부르크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결과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대구시와 데이터 기반 교통분야의 차세대 플랫폼에 대해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대구 & Gaia-X 공동관'은 그동안 글로벌 데이터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유럽연합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상호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