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대 개혁 완수할 것”… 내년 의대 정원 수정 불가 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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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 축사에 앞서 참석자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미래 세대를 위한 연금·노동·교육·의료 등 4대 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절체절명의 과제들”이라며 “많은 저항이 있고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완수할 것이다.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기회와 동시에 도전들이 앞에 놓여 있고, 북한의 도발과 위협, 안보와 경제를 위협하는 글로벌 복합 위기도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의대 입학 정원 조정은 불가능하고 2026학년도 정원 논의는 가능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5학년도 대입전형을 바꾸려면 올해 5월 말까지 해야 하므로 지금 바꾸자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법령의 제·개정이나 천재지변, 학과의 구조 개편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입시 전해 5월 말까지 반영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재논의하자는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 조항을 근거로 2026학년도 정원을 바꾸는 것을 논의해 보자는 것은 성립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