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지난달 역대 최고 거래액…“남성·글로벌로 포트폴리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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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9월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9월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남성 패션 애플리케이션(앱) '4910(사구일공)', 일본 쇼핑 앱 '아무드' 통합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주문 고객 수는 31% 늘었다.

에이블리는 9월 거래액과 주문 수는 각각 37% 늘었으며 패션, 뷰티, 라이프 전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거래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월 사용자 수는 878만명을 넘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2% 증가한 수치다.

9월 4910 거래액은 공식 론칭 이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론칭 시점인 올해 3월 대비 3.8배 이상(282%) 거래액이 신장했으며, 주문 수(360%)와 주문 고객 수(275%)도 세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무드 9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배(441%), 주문 고객 수도 5배 이상(412%) 늘었다. 3분기(7~9월) 기준으로 비교해도 주문 고객 수는 11.25배(1,025%), 거래액은 10.4배(940%) 큰 폭으로 증가했다. K팝, K드라마를 넘어 K패션, K뷰티 등 한국 문화와 상품에 대한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무드를 통해 일본에 진출한 국내 셀러가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패션 업계 본격 성수기를 앞두고 에이블리, 4910, 아무드 모두 실적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만큼, 남은 한 해도 각 타깃 특성에 맞는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