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SEC, 한국 등 24개국 “철강 공급과잉 대응” 장관급 선언문 공동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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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철강 생산 능력 및 수요(자료=OECD)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 24개국이 한자리에 모여 철강 과잉설비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저녁 9시 30분 온라인으로 개최된 글로벌철강포럼(GFSEC)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철강 과잉설비 대응을 골자로 하는 장관급 선언문을 공동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철강포럼(GFSEC)은 글로벌 철강 과잉설비 해결을 위해 지난 2016년 열린 G20 항저우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포럼으로 한국, 미국, EU, 일본 등 27개국 가입했다.

이번 회의는 포럼의 일곱 번째 장관급 회의로써 철강의 과잉설비 문제가 심화되어가는 가운데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회원국 간 공감대하에 추진됐다. 참가국들은 철강 과잉설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 △효과적인 대응수단 확보 △새로운 국가로의 멤버십 확장 등 향후 방향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한국 철강산업도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바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한다”며 “한국은 지속가능한 철강생산과 공정한 무역질서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포럼을 포함한 다방면의 협력을 통해 공급과잉 문제 해결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