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은 지난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HIMSS24 아시아태평양 헬스 콘퍼런스&전시회'(HIMSS APAC)에 참가해 의료정보시스템(HIS) 및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들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HIMSS APAC은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하는 헬스케어 전시회다. 국내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와 동시 진행되며 국내외 디지털 헬스케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지케어텍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로(Navigating Future of Digital Healthcare)'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2.0(BESTCare2.0)과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EDGE&NEXT)를 중점 소개했다. 병원 메신저 이지아리아(ezARIA), 환자전용 모바일 포털 등 스마트솔루션도 선보였다. KHF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에서는 닥터앤서2.0으로 개발한 AI 폐렴 진단 소프트웨어 이지 어시스턴트 뉴모니아를 전시했다.
베스트케어2.0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이지케어텍의 대표 솔루션임을 증명했다. 해외 참관객들은 베스트케어2.0이 HIMSS의 전자의무기록 평가(EMRAM)에서 네 차례(2010·2016·2019·2023, 분당서울대병원 모델) 최고등급을 받은 것과 상급종합병원 HIS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26%)을 갖췄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는 종합병원부터 중소 병원까지 서비스한다. 또 여타 솔루션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AI 기반 음성 의무기록 작성 등의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구현해 의료진의 편의성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국내외의 병원 관계자들은 시연과 상담 문의를 보내왔으며, 일부 ICT 기업에서는 스마트솔루션과 데이터 활용 역량에 주목하며 서비스 연동과 같은 사업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지케어텍 사업을 총괄하는 이기혁 부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차별화된 HIS 전문성과 토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성공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아시아 최대 의료 IT 행사로 불리는 이번 HIMSS APAC에 국내 HIS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면서 “우리나라 HIS 기업들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솔루션을 적극 알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