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개막한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현장에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미래 사업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됐다. 주관사인 KT를 비롯해 삼성전자, 화웨이, 노키아, 방고(Bango) 등 ICT 기업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며 미래 혁신 기술을 살폈다.
M360 전시장이 마련된 서울특별시 중구 웨스트조선호텔 1층 복도에는 KT와 KT 파트너사인 슈퍼브(Superb) AI, HPE, 차이나 모바일, 방고, 코마치(Comarch)가 부스를 마련해 자사 기술력이 담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행사 주관사인 KT는 가장 큰 규모의 부스와 함께 자사 파트너사 슈퍼브AI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KT가 현재 추진 중인 AI 헬스케어 플랫폼을 비롯 최근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협업 내용, 6G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키노트를 끝낸 직후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과 함께 KT 부스를 둘러봤다. 김 대표는 부스 설명이 끝날 때마다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하며 마츠 그란리드의 궁금증을 대신 풀어주기도 했다. 또 발표를 진행하던 슈퍼브AI 관계자에게 창업 시기와 투자 유치 규모 등을 물으며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슈퍼브 AI 부스 관계자는 “글로벌 통신업계인들이 오기 때문에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오늘 행사장에서는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관람객들은 차이나 모바일과 방고, 슈퍼브AI 등이 마련한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부스를 채워나갔다. 인도에서 왔다는 한 관람객은 “키노트에서 AI의 미래상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 현장에서는 산업을 볼 수 있었다”면서 “이름만 들어보고 자세히는 모르는 제품이 전시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들의 사업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한 M360 APAC 행사는 오는 2일까지 진행한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