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K-푸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위조상품 유통 대응을 위해 식품업종 기업 맞춤형 'K-Food 위조상품 유통 대응 전략' 가이드를 발간했다.
특허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석에 따르면 세계에서 유통되는 우리 기업 지재권 침해 위조상품 유통은 2021년 기준 약 11조원 규모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1.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재권 보호 활동으로 업종별 맞춤형 대응 전략 가이드를 발간하기로 하고, 식품업종 기업을 위한 가이드를 처음 발간했다.
식품기업에 특화된 가이드에 식품업종 분쟁 통계 및 현황, 식품기업이 겪는 위조상품 유통·상표무단선점 사례 및 대응전략, 식품기업이 알아야 할 지식재산권 기초 정보,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상표 보호 지원사업 소개 등이 담겼다.
해외 진출한 우리 식품기업이 지식재산을 보호하고 분쟁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담았다.
특허청은 식품, 화장품 등 위조상품 유통 빈발 5개 업종 협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 예방·대응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K-푸드 위조상품 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식품 분야 대응 전략 가이드가 업종별 분쟁 상황이 상이한 점을 적극 고려해 최초로 발간되는 만큼, 우리 K-푸드 기업의 수출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위조상품 피해 빈발 업종인 패션, 화장품 등으로 가이드 발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가이드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누리집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