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서 10월 이라크전 개최…최상의 잔디로 개최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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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미르스타디움 전경.

경기 용인특례시는 다음달 15일 오후 8시로 예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네번째 경기인 한국-이라크 전이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확인한 결과 한국-이라크 전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협회는 2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을 방문해 실사한 뒤 잔디 상태가 양호하다고 보고 용인시와 한국-이라크 전 개최문제를 협의했다.

용인시는 미르스타디움 잔디를 최적 상태로 만들기 위해 28~29일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민 페스타' 공연 관람 객석을 스탠드로 정하는 등 잔디 보호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에서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라크 대표팀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대표팀의 활약과 선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가 용인을 널리 알리고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가 잘 치러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