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 에이스 페어] 그래피직스, 3D 풀돔 애니메이션 '허풍선이 쇼-스페이스 크루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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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직스의 애니메이션 지식재산(IP) '허풍선이 쇼'.

애니메이션과 콘텐츠 기획·제작 기업인 그래피직스(대표 홍성욱)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에 참가해 애니메이션 지식재산(IP)인 '허풍선이 쇼'를 활용한 콘텐츠인 천체투영관용 3차원(D) 풀돔(Fulldome) 애니메이션 '허풍선이 쇼-스페이스 크루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그래피직스의 '허풍선이 쇼'는 2014년 첫 공개 이후로 꾸준히 새로운 시즌과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공개해 인기를 얻고 있는 과학교육을 주제로 한 글로벌 애니메이션이다. 2023년 미술과 연관된 과학을 소재로 한 '허풍선이 미술쇼'를 공개하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부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허풍선이 쇼'는 지난 10년 이상 애니메이션과 함께 뮤지컬 공연, 체험 전시, 안면인식 증강현실(AR) 방송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 사업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 왔다. 다수의 수상으로 작품의 신뢰도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새롭게 공개된 '허풍선이 쇼-스페이스 크루즈'는 2D 애니메이션 기반인 원작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풀돔 영상의 특성인 360° 스크린에서의 영상 구현과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한 제작 방식이다. 풀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360°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과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도했다.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 실시간 모션캡처, 페이셜 AR 기술을 활용한 표정 캡처, 음성(대사)를 표정으로 구현하는 AI 기술 등을 언리얼 엔진에 적용하고 적극적인 VR 시뮬레이션을 통해 360°/풀돔 영상을 제작했다.

작품의 내용은 기존 허풍선이 쇼의 스토리텔링 방식보다 서사에 중점을 뒀다. 캐릭터들이 허풍선이 쇼의 주 무대인 빅토리아 극장을 개조한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우주와 태양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로봇, AI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들과 인간의 우정에 대한 메시지를 주는 것으로 구성했다.

그래피직스는 애니메이션 기획과 제작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한 기술을 활용한 공연, 전시, 교육 콘텐츠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AR, 가상현실(VR), 페이셜 AR, 동작 인식, AI, 챗봇 등 다양한 기술을 콘텐츠에 적용시켜 사업화 해왔으며 IC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

'허풍선이 과학쇼-에디슨 VS 테슬라의 전류 전쟁'이라는 제목의 국내 최초 풀 3D·실사 합성 장편 홀로그램 영화를 제작, 서울과 광주 홀로그램 전용 극장에 상영하는 등 보유 IP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시도를 계속 해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풀돔 애니메이션은 국립광주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의 최초 런칭을 목표로 하고 세계 500개 이상의 돔 극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계획, 제작 중인 후속 작품 또한 공개할 예정이다.

홍성욱 대표는 “매체의 변화와 공간에 적용하는 노하우로 가족 대상의 놀이중심 토털 에듀테인먼트 구축을 목표로 시도와 도전을 하고 있는 기업”이라면서 “IP를 개발하고 보유한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와 메시지를 가능한 최대한의 퀄리티와 서비스의 콘텐츠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단계이고 이번에 공개한 작품 외에 연말 신규 공연과 전시 등 많은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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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직스 로고.

한편, '지식재산(IP) 시드, 콘텐츠 발굴(Seeding IP, Digging Conten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2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광주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이 주관기관 및 단체로 참여한다.

'아시아문화의 허브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에서 올해로 19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는 30개국 400개사가 5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방송과 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디지털 콘텐츠, 게임 등 최근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모든 분야를 전시한다.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총출동해 문화콘텐츠 유망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관람객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가 화려하게 펼치진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