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 에이스 페어] 울트라그린, 동화 원작 어린이 애니메이션 '우주택배'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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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그린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인 '우주택배' 이미지.

2차원(D) 애니메이션 전문 스튜디오 울트라그린(대표 이명미)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에 참가해 동화를 원작으로 한 어린이 애니메이션인 '우주택배'를 출품한다.

울트라그린의 '우주택배'는 2021년 출판된 이수현 작가의 동명 동화책 '우주택배'의 스토리와 그림을 바탕으로 만든 2D 애니메이션이다. 우주를 동경하던 지구인 어린이 '따루'와 우주택배 에이스 배달부 외계인 '아콩이'가 우주 방방곡곡 다양한 행성의 외계인에게 물건을 배달하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다룬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우주택배'의 파일럿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으며, 어린이 애니메이션 전문 시나리오 작가인 지한솔 작가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스토리와 원작 동화책 작가인 이수현 작가의 미술 참여로 원작 동화와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작품의 퀄리티를 높인 본편을 추가 제작했다. 우주택배는 26화의 TV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로 기획해 제작중이다.

울트라그린은 2022년 7월에 창립한 신생 애니메이션 업체이다. 광주에서는 드문 2D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로, 한여름의 싱싱한 나무들처럼 진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자는 의미로 '울트라그린 스튜디오'로 명명했다. 스튜디오는 내부인력으로는 감독과 제작 진행 1명, 애니메이터 2명으로 총 4명으로 구성돼 있고, 외부로는 아트디렉터, 음향감독, 성우 등 다양한 1인 창작자와 팀을 이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우주택배 캐릭터 상품 개발로 마케팅 준비 중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한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이명미 대표는 “'우주택배' 캐릭터인 따루와 아콩이가 대표 캐릭터가 돼 로켓에 그려져서 진짜 우주로 보내주는 것이 꿈”이라며 “'우주택배'가 유명해져 국내 우주 산업을 대표하는 콘텐츠가 되도록 만들고 싶고 광주를 대표하는 2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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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그린 로고.

한편, '지식재산(IP) 시드, 콘텐츠 발굴(Seeding IP, Digging Conten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2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광주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이 주관기관 및 단체로 참여한다.

'아시아문화의 허브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에서 올해로 19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는 30개국 400개사가 5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방송과 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디지털 콘텐츠, 게임 등 최근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모든 분야를 전시한다.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총출동해 문화콘텐츠 유망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관람객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가 화려하게 펼치진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