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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써밋 2024(GAIN 2024)' 로고.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이 주최하는 '글로벌 AI 서밋 2024(GAIN 2024)'가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킹 압둘아지즈 국제 콘퍼런스 센터에서 개막했다.

3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10~12일 사흘간 450명 이상 세계 인공지능(AI) 전문가가 참여하며 최신 AI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할 150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안토니 쿡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조나단 로스 그록 CEO, 마틴 콘 코히어 사장, 사이먼 시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글로벌 헤드 등 AI 선도기업 경영진이 대거 연사로 나선다.

국내에서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등이 참여한다.

강연에서는 △생성형 AI, 알고리즘, 빅데이터의 응용 및 다양한 분야에 걸친 투자 방법 △인적 역량 구축 △AI 기술에 대한 요구 사항 및 인프라 요구 사항 해결 △AI 윤리 및 거버넌스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투자, 협력과 관련한 새로운 발표도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 이날 행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SDAIA 관계자는 “행사에서 25개 이상 지역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가 출범하고, 70개 이상의 계약과 양해각서(MoU)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SDAIA는 국제연합(UN), 이슬람교육문화과학기구(ICESCO) 등과 협력해 AI 거버넌스에 대한 국제 자문 세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압둘라 빈 샤라프 알감디 SDAIA 의장은 “올해로 3회를 맞은 글로벌 AI 서밋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놀라운 기술 발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인류의 이익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현대인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