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직무대행 조민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오는 25~2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KSC) 2024'를 개최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KSC2024는 고성능컴퓨팅(HPC) 및 계산과학공학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여해 연구개발(R&D) 성과를 발표하고 최신 기술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슈퍼컴퓨팅 관련 학술행사·전시회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튜토리얼, 기업전시 등을 제공해 국가 경쟁력 발전에 기여한다.
올해에는 HPC 데이터 혁신을 중점으로 기계학습을 활용한 정밀 유동 해석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 AI 반도체와 AI 슈퍼컴퓨터 구조에 대한 기조 강연과 HPC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과 활용 전략, 다양한 분야 HPC 활용, HPC 클라우드 기술, 고집적 초저전력 반도체 모사 기술 등 동향을 다루는 11개 워크숍이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HPC 생태계를 육성시킬 4의 커뮤니티 포럼을 비롯해 양자 소프트웨어(SW) 개발도구를 활용한 양자컴퓨팅 튜토리얼 등이 한국계산과학공학회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공동 개최된다.
'액셀러레이팅 디스커버리: HPC 데이터 드리븐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5일 오전 9시 30분 김정호, 이도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KSC2024 조직위원장(조민수 부원장)이 개회사를 하며 막을 연다.
오전에 열리는 기조 강연에서는 슈퍼컴퓨팅 관련 최신기술동향 및 활용에 관한 내용부터 HPC 및 첨단 연구망 인프라를 포함한 국가 주요 정책 등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AI, 빅데이터, 양자통신, HPC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주도하는 슈퍼컴퓨팅 및 이기종 융합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11개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세션에서는 △슈퍼컴퓨팅 및 연구망 산업체 활용 △신기술 트렌드 △주요 센터의 정책 △가속기 기반 슈퍼컴퓨터 기술개발 △AI 등 커뮤니티 포럼이 함께 개최된다.
26일에는 최해천 서울대 교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25일에 이은 워크숍, 커뮤니티 등 활동이 이어진다.
특히 26일에는 통합 프레임워크를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HPC 및 AI에서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 개발을 위한 최신 기술과 분야별 적용 사례가 소개되는 튜토리얼이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더케이호텔 3층 거문고홀 로비에서 다양한 기관·기업 성과와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KSC 2024 조직위원회는 슈퍼컴퓨팅 산업 활성화를 위해 슈퍼컴퓨터 관련 개발자, 연구자 및 산업체 간의 성과 전시 및 다양한 제품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민수 조직위원장은 “2024년은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생성형 AI의 돌풍 및 점차 심화하는 기술 패권 경쟁 등으로 글로벌 R&D 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해”라며 “KISTI는 이 같은 불확실성에 맞서 국가 슈퍼컴퓨팅의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과 활용 확산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민수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기초과학적 응용, 디지털 산업 융합, Al, 빅데이터, 슈퍼컴퓨팅 기반 차세대 국가과학기술 네트워크, HPC의 활용 및 인프라, 양자컴퓨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관련 슈퍼컴퓨팅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원하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SC2024는 국내 외 슈퍼컴퓨팅 산업 및 학계 관계자를 비롯해 슈퍼컴퓨팅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행사 공식 홈페이지 참가 등록 후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