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4'에 참가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을 비롯해 유럽 시장을 사로잡을 초연결 솔루션을 소개했다.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은 레이다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광학 위성으로는 관찰이 쉽지 않은 야간이나 구름이 낀 날씨 속에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는 다르게 탑재체와 본체,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다.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해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발사 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미래 지상전투체계에 최적화된 지휘통제통신 통합 솔루션인 'MOSS 플랫폼'도 선보였다. MOSS 플랫폼은 기존 전차, 장갑차, 지휘관차량 등 기동형 플랫폼에 탑재되는 다양한 통신장비와 C4I서버, 시스템 관리 장비를 개방형 아키텍처 표준(GVA) 기반으로 소형화, 저전력화, 경량화, 모듈화해 1개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휴대용 ESA 단말기'는 군 위성 통신 서비스 이용에 특화된 초소형 단말기다. 전자식으로 위성을 자동 지향해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은 3000톤급 글로벌 디젤잠수함 중 가장 최신형인 '장보고-III급'에 탑재된 전투체계도 선보인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