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가 글로벌 조사기관에서 인정받았다.
카카오는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경연 대회 'LACP 비전 어워드(LACP 2023 Vision Awards)'와 'ARC 어워드(Annual Report Competition Awards 2023)'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드'는 마케팅 조사 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에서 주관하는 ESG 보고서 및 커뮤니케이션 자료를 평가하는 대회다. 세계 1000개 이상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통신 산업(Telecommunications Industry)' 분야의 ESG 보고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을 받았다. 3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8개 평가 항목 중 △첫 인상 △표지 디자인 △이해관계자 대상 메시지 △내용 구성 △재무정보 △메시지 명확성 △정보 접근성 등 7개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해 총 99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올해 글로벌 순위에서 지난해 94위에서 34계단 상승한 60위를 기록해 2년 연속 '글로벌 톱 100'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상위 20개 기업 명단인 '대한민국 톱 20'에도 함께 선정됐다.
올해 38회를 맞이한 ARC 어워드는 미국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평가 기관인 머콤사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차 보고서 경진대회다. 카카오는 '대화형 연례 보고서(Interactive Annual Report)' 분야 내, ESG 보고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금상을 받았다. 카카오는 해당 부문에서 2년 연속 금상 수상을 기록했다. 국내 수상 기업으로는 카카오가 유일하다. 카카오의 ESG 보고서는 경영 현황, CEO 메시지, 재무 정보 등을 충실히 반영하고, 정확성, 정보 접근성, 이용자 편의성, 창의성, 디자인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완 카카오 ESG경영리더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 채널인 ESG 보고서의 우수성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카카오가 사회에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와 책임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