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만 5000여개 기업과 15만여 명의 근로자가 모여 있는 G밸리에서 기업, 근로자,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인 'G밸리 Week'를 오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 위치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1960년대 노동집약적인 섬유, 의류, 봉제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다. 현재는 서울시 최대 산업·고용의 중심지로 정보통신(IT),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R&D) 등 첨단 지식기반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밸리 Week'는 서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서울경제진흥원·구로구·금천구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G밸리에 입주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 등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9회째를 맞는 올해는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최초 산업단지인 G밸리의 변화상을 주제로 한 그림·웹툰 공모전이 처음으로 열린다.
세분적으로 산업행사(△해외구매자 2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해외 판로개척 세미나 △G-NET 커뮤니티 스마트워크톤)와 마라톤, 영화상영, 공연, 공모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 일정과 참여 방법 등 세부 내용은 G밸리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행사는 해외 경쟁력을 보유한 G밸리 유망한 벤처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해외수출 활로를 찾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G밸리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을 통해 근로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재충전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