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런, 싱가포르서 의료AI 솔루션 경쟁력 소개

휴런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K이노베이션 데이 인 싱가포르'의 'K글로벌 스타트 IR(투자유치) 쇼케이스'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K이노베이션 데이 인 싱가포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 스타트업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아시아 시장에 소개하고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다. 이 행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관계자,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IR쇼케이스에서 신동훈 휴런 대표는 싱가포르 현지 및 글로벌 벤처투자업계 약 150여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과 해외 진출 계획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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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K글로벌 스타트 IR 쇼케이스'에서 신동훈 휴런 대표가 현지 및 글로벌 투자사 관계자에게 사업 방향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휴런은 현재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의 나라에서 이미 현지 병원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을 시작했다. 이 외에도 일본·중국 등 아시아권 대형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특히나 의료비가 높은 싱가포르에서는 PET-CT 검사를 받으려면 2500달러에서 최대 5000달러까지 비용이 발생하고 MRI 검사료는 그 절반 정도이다. 또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진행형 질환이므로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방사선 노출 위험도가 없어 안전하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MRI 검사를 통해 파킨슨병의 병소를 확인할 수 있는 휴런의 파킨슨병 솔루션 '휴런IPD'와 '휴런NI' 등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훈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인허가가 완료될 예정이며, 빠른 해외 매출 실현을 위해 각 지역별 유통 파트너십 체결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 세계 3대 뇌질환(뇌졸중·치매·파킨슨) 진단의 미충족 수요 해결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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