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학생들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어젠다'입니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미래 사회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은 안병규 대구미래교육연구원장은 “변화는 단순히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환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라며 “지난 1년간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기존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경쟁력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안 원장은 “지난 1년 여러 혁신적 프로젝트를 도입해 기관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모든 과정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 요구에 부응하고, 창의적이며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미래를 배우고 함께 성장한다'라는 대구교육의 비전 실현을 목표로 미래역량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연구와 교수·학습 및 평가지원의 운영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교수학습지원부, 교육과정평가부, 교육정책연구부, 행정정보부 등 4개 부서가 유기적 협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이 지난 1년 추진한 주요 역점사업은 현장 맞춤 온라인 교수·학습 운영으로 학생주도수업을 지원했고, 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평가 신뢰성을 축적했습니다. 그리고 교육데이터연구소를 통해 데이터 기반 교육정책연구를 지원했습니다.”
안 원장은 특히 “교육현장의 디지털화와 관련해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모든 학교에 스마트기기를 100% 보급했고, 초·중·고 교육무선망 설비를 완비해 디지털 기반 수업 환경을 구축 완료했다”면서 “현재 교육부도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발맞춰 “내년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도입되도록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이 디지털 맞춤 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ePub3.0 기반 전자책형 콘텐츠를 생산하고, 교사와 학생이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AI 디지털교과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가 미래교육 선도도시가 되려면 학교와 교육기관에 최첨단 기술을 도입,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학생과 교사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스마트기기, 그리고 디지털 학습 플랫폼이 기본적으로 제공돼야 합니다.”
안 원장은 특히 “미래교육 선도도시 대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AI와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첨단 교육환경,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혁신적 교육 정책, 지역사회가 교육의 일원으로 참여해 학교와 지역사회간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면서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우리 학생들이 창의적이며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로 성장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