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24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의 일부나 전부를 삭제·대체하는 등 가명처리를 통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다. 개인정보처리자가 통계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 목적으로 가명처리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고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도입했다.
양 부처는 그간 각각 추진해 온 경진대회를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로 통합했다. 특히 이번 행사엔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과, 민간·공공분야의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도 함께 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술부문과 활용부문으로 나눠 추진된다. 부문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11월 열리며, 총 상금 규모는 5450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내달 22일까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에서 하면 된다. 기업, 단체, 개인 등 가명정보 활용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공지사항에 공개되는 공고문과 내달 6일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 시대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가 사회적 문제 해결과 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폭넓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가명처리 기술분야와 가명정보 활용분야의 다양한 기관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