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테크 현장을 가다] ⑥에스엠티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IoT 융합…“스마트 물케어 美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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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티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물과 에너지를 정확하게 계측·분석·예측하는 '스마트 물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 IoT 디바이스를 산업용·가정용으로 공급하고 스마트시티에 최적화한 IoT 통신장비를 전문으로 다룬다. 전환성, 호환성이 뛰어나 IoT 환경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군에 컴퓨팅·통신중계 장비를 적용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워터엔(Water-N) 시리즈'는 수압을 이용한 자가발전으로 작동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기반 라인업이다. 유체역학으로 사용자마다 다른 수압 환경하에서도 작동할 수 있고, 자체 설계한 자가발전 모터로 극단적인 수압에서도 IoT 기능을 활성화한다. 수질·수온·유량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앱·웹 서버로 발송한다. 이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필터 교체 시기, 음용 적합 여부, 맞춤 필터 추천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 샤워 솔루션 'Water-N1'을 상용화했고 스마트 주방용수 정수 솔루션 'Water-N2', 스마트 정수기 'Water-N3' 등 후속 제품군도 개발 완료 단계에 있다. 워터엔 시리즈로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미국 에디슨 어워드에서는 지난해 개인기술 부문 금상에 이어, 올해에도 동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최근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Water-N1을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내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CES에서 매칭된 글로벌 기업과 제품 콜라보를 추진, 스타벅스 미국 본사 제품팀에서는 Water-3 도입을 제시해 10월 기술검증(PoC)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AI 솔루션기업 영국 매드 데브스, 스마트팜 솔루션기업 일본 LTID와 제품 공급 업무협약(MOU)을 연이어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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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협력 스타트업인 에스엠티는 수공과 함께 수질문제 해결이 시급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도 제품군을 실증테스트해 그린테크 헤외수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동욱 에스엠티 대표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활용한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제품 판매를 넘어 솔루션으로 수집한 방대한 물 데이터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면서 “그간 수자원공사의 스타트업 육성제도를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선순환 공급 구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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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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