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GM한국사업장) 협력사가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위해 파업 절차 중단을 호소했다.
한국GM 협신회(협력사 모임)가 22일 호소문을 통해 “노조는 협력사도 하나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 파업 절차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협신회는 한국GM 차량 주요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협력사로 구성된 협의체다. 한국GM 직원수는 8789명이며 협력사가 고용한 인력은 16만명에 달한다.
협신회는 “협력사는 현금 유동성이 부족하고 일부 협력사는 최소한 경영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러 다니고 있다”면서 “설령 자금을 구해도 이자로 가슴을 철렁이게 하고 매년 반복되는 현금 유동성 부족 요인은 우리를 지치게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는 부품이 하나라도 없으면 생산이 중단되는 구조가 됐다는 점을 누구나 알고 있다”라며 “한국GM 노조는 부품 공급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