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코리아가 2024 부산국제사진제를 공식 후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부산국제사진제는 다음달 22일까지 부산항 제1부두 옛 창고에서 열린다. '한여름 밤의 꿈'을 주제로 세계적인 사진가 로저 발렌, 안드레스 베르테임, 김용호, 리자 암브로시오, 토마즈 라자르, 원성원, 이정록, 요하네스 보스그라까지 6개국 8명의 사진가가 함께한다.
후지필름코리아는 전반적인 후원 외에도 다큐멘터리 워크숍, 사진가와 함께하는 마스터 토크 등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2024 부산국제사진제와 공동 기획해 오는 25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사진가 로저 발렌과 마스터 토크를 연다. 로저 발렌은 다큐멘터리 사진을 시작으로 50여년 활동 기간 동안 영화, 설치, 연극, 조각, 회화, 드로잉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독특하고 허구적인 고유의 작품 영역을 창조해 왔다.
오는 23일부터 3박 4일간 '온빛 다큐멘터리 워크숍'을 연다. 4인 4색의 국내 대표 사진가 멘토가 함께하는 현장 실습으로 참여자들의 포트폴리오 제작을 돕는다.
워크샵 멘토로 김성민 온빛 다큐멘터리 회장과 미국의 타임지 및 뉴스위크와의 사진 작업으로 잘 알려진 박기호 사진가, 이한구 아카이브 류가헌·갤러리 류가헌 대표, EBS 세계테마기행 최다 출연자이자 뮤지엄한미 아카데미 강사인 유별남 사진가가 참여한다.
국내외 유명 사진가의 특강도 마련했다. 2024 부산국제사진제의 주제전시 초대 작가이자 월드프레스포토, 올해의 사진 인터내셔널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토마즈 라자르의 특강 등이 열린다.
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국제사진제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사진 기업의 역할을 다하며 국내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