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경북대 학생팀, 전국 해커톤 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이공계와 인문계 등 비전공자와 전공자로 구성된 경북대학교 학생팀이 최근 전국 규모 해커톤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경북대 SW교육원(원장 고석주)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센터장 김동균 교수·컴퓨터학부) 참여 대학 소속 학생팀 '슬기로운생활'이 19일과 20일 무박 2일 동안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해커톤(서퍼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서퍼톤'은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스타트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직접 개발해 도전정신과 혁신역량을 키우자는 취지의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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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해커톤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슬리로운생활'팀. 왼쪽부터 이헌규·이상현·최조은·김이 학생.

대회에는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한 전국 20개 대학이 사전 선발한 총 20개팀, 9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경북대 '슬기로운생활팀(김이·이상현·이헌규·최조은)'은 이번 대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학생 발표 연습 플랫폼(스피치지)'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스피치지'는 AI기술을 활용해 대학생들의 발표 능력을 개선하는 발표 연습 플랫폼이다. 베이직 발표분석기부터 온&오프 발표 코치, 프리미엄 발표 마스터, 면접PT, 올인원 커뮤니케이션 등 단계별 연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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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해커톤(서퍼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북대 '슬기로운생활'팀.

발표분석기는 발음 정확도와 발표속도, 시간준수, 단어중복사용 등을 점수로 매겨 맞춤형 피드백이 가능하다. 다양한 상황별 및 전방위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다.

특히 이번 수상팀은 소프트웨어(SW) 관련 학과인 컴퓨터학부 학생뿐 아니라 인문학(사학과)과 학생도 함께 참여해 개발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동균 경북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 센터장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은 SW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들도 폭넓게 참여해 함께 협업하면 보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제해결 능력도 향상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사업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