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세종대 김근수 교수팀, 공주대 공동 연구로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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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동윤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박사과정생, 김근수 교수, 장아랑 공주대 교수. (사진=세종대)

세종대는 김근수 물리천문학과 교수 연구팀이 장아랑 국립대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Conveyor CVD to high-quality and productivity of large-area graphene and its potentiality'라는 제목으로 지난 14일 국제 학술지 'Nano Convergence(IF=13.4)'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공동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컨베이어 타입 'CVD(Chemical Vapor Deposition: 화학 기상 증착) 시스템'을 사용해 그래핀의 고속합성 조건을 최적화했다. 순수 및 질소 도핑된 그래핀을 준양산하고, 이에 대한 활용 사례로서 이산화질소(NO2) 및 암모니아(NH3) 가스 센서 응용을 시현했다.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및 그래핀연구소의 김근수 교수 연구팀은 앞서 소개한 CVD 기술들로부터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컨베이어(Conveyor) 타입의 CVD 장비와 고속 생산 레시피를 개발해 CVD 그래핀의 생산성과 품질을 모두 갖춘 기술을 확보해 국내 특허는 물론 해외 PCT까지 출원·등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크기의 고품질 그래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연구팀은 장비의 크기를 키우고 자동화해 더 큰 그래핀을 원하는 품질로 양산 가능할 것이며, 이러한 시료는 그래핀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개발 제품들의 연구개발을 위한 원소재 시장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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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은 2010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꿈의 신소재로 잘 알려진 소재다. 이론상으로는 1940년도부터 우수한 물성이 예측된 물질이었으나 흑연에서 원자 한층 두께의 그래핀을 분리하는 기술은 2004년 러시아 출신 영국의 물리학자인 안드레 가임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에 의해 스카치 테잎 방법으로 발견됐다. 2004년 당시 그래핀의 크기는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하고 그 모양과 위치도 제각각 이어서 현미경이 없이 육안으로 볼 수 없고, 맨손으로 다루기 어려웠다.

이후 CVD법을 이용한 그래핀을 인공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눈으로 보고, 손으로 직접 다룰 수 있는 크기의 대면적 그래핀을 제조가 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근래에는 수십 센티미터 폭으로 100여 미터 길이까지 연속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근래 연속 roll-to-roll CVD법에 의해 합성된 그래핀 샘플은 생산 속도가 향상됐으나 품질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핀의 우수한 전기전도도, 광학적 투과도 뛰어난 역학적 강도 및 경량성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연구는 전 세계에서 경쟁적으로 연구 중이다. 연구팀은 '그래핀 제조장치 및 그래핀 제조방법' 등 6건의 국내 등록 특허와 1건의 PCT 국제 특허를 냈다. 그밖에 △준양산용 컨베이어 CVD 개발 △CVD 그래핀의 양산기술 △질소 도핑된 그래핀의 합성 및 응용 △DUV를 활용한 그래핀의 국소 기능화 △TMD 소재의 패턴 성장 △다양한 2차원 이종 접합구조 형성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에는 예비벤처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R&D 분야에 필요한 나노소재를 CVD법에 의해 대면적으로 합성 후, 연구 목적(나노, 반도체, 바이오, 등을 포함한 융복합 연구)에 따라 해당 소재를 사양서와 함께 공급하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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