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티는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신재생에너지원과 다양한 분산 에너지원을 경제적으로 조합해 소규모 단위로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를 관리하는 지역 전력망을 말한다.
이 회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기후·환경 산업 전문 전시회 '2024년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Trade Fair) 2024'에서 마이크로그리드사업에 최적화된 태양광(PV)·전력변환장치(PCS)·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형 태양광발전소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약 1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태양광발전에 필요한 PV, PCS, ESS 모두를 담았다. 태양광 판넬은 슬라이드(Slide) 형태로 제작해 펼칠 시 더 넓은 면적의 판넬에서 발전이 이뤄지도록 했다. 잔여 전류를 손실 없이 저장해 발전이 불가능한 시간대 역시 전력 사용이 가능하도록 ESS를 설치해 미전화 지역 주민들의 보다 편리한 전기 사용을 지원한다.
이엘티는 친환경에너지에 기초한 소규모 분산에너지 시대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 축적한 실증 데이터 중심의 마이크로그리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한편, 'KEET 2024'는 광주시와 전라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코트라(KOTRA), 한국에너지공단,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가 후원한다. 기존 광주를 대표하던 '신재생 에너지(SWEET FAIR)'와 '기후환경산업전(ICEF)' 등 2개 전시회를 통합해 개최한다.
전 세계 30개국 265개사 600부스 규모로 구성되며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네트워크 형성 및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