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수소는 청정에너지를 넘어 지역 간 에너지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장 사장은 19일 수소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리더십 시리즈'에서 “수소는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 전환 핵심 요소”라며 “많은 도전이 있지만 수많은 기회가 존재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목적의식은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 수소위원회 창립 멤버 13곳 가운데 하나다. 장 사장은 2019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올해 6월부터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장 사장은 수소에 대해 관심을 둔 배경에 대해 “수소의 잠재력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이 저의 관심을 자극해 왔다”며 “혁신은 오랜 시간 수면 아래 일어나다가 비로소 대중이 받아들인다”며 수소 사회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는 30년 동안 수소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 몇 년 간 수소 기술이 시장에서 상당한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 추세는 부인할 수 없고 수소 사업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수소 전문가를 꿈꾸는 미래 세대에게 “수소 산업은 확실히 새롭게 개척할 분야로서 도전 과제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며 “바로 그 점이 수소 분야 도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성공했을 때 성취감을 크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를 위해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깊은 목적의식은 매우 강력한 동기가 된다. 이미 잘 다져진 길을 선호하는지, 앞으로 다가올 세대를 위해 혁신적인 길을 개척하는 도전을 갈망하는지 선택은 당신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전 차종을 중심으로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수소차의 경우 넥쏘 등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까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