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불똥 튈라…패션 플랫폼, 흑자 모델 만들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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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패션플랫폼의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티메프발 이슈로 주요 e커머스에 대한 신뢰 문제가 제기되면서 흑자 모델 만들기에 힘을 쏟은 영향이다.

신세계그룹 계열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상반기 누계 거래액(GMV)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266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W컨셉은 지난해 처음으로 GMV 5000억원을 기록하고 58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이후로 외형 성장과 함께 연속 흑자를 낸 것이다.

W컨셉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발굴을 통한 상품 차별화, 올해 상반기 선보인 더블유위크 등 프로모션이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상반기까지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전년 대비 228억을 개선한 112억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고, 올해 말까지 흑자 기조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온·오프라인 전략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는 무진장 여름 블프 행사 등에서 거래액이 크게 늘며, 최근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점 오픈 등을 통해 오프라인 확대 전략을 통해 현금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카카오스타일은 올해 상반기 소폭의 영업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4년여만이다. 실제 카카오스타일은 2021년부터 지난해부터 줄곧 적자 행진을 이어왔다. 지난해부터 카카오스타일은 이어온 재무 구조를 개선 효과를 본 것이다. 실제 카카오스타일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6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0억원 감소했다.

티메프발 이슈로 주요 e커머스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쇼핑몰 알렛츠 등이 서비스 종료했다. 이에 플랫폼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패션플랫폼은 신뢰 회복을 위해 흑자 모델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W컨셉은 하반기 본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스타일링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는 연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수 30개를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창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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