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29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센터에서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6개국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과정은 지난해부터 3개년 과정으로 시작한 'KOICA 국제 연수사업'의 하나로, 특허청과 KOICA가 협력해 참여 개도국 지식재산권 발전 촉진과 경제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했다.
교육은 참여국 지재권 담당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경제 발전 모델, 글로벌 IP 라이선스 전략, IP 가치평가 및 금융 등 지식재산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핵심 주제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국가별 맞춤형 IP 시스템 전략 과목이 포함된다. 해당 과목은 각 참여국 내 지식재산 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교육생이 본국 지식재산 제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임진홍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개발도상국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와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경제 발전과 상호 호혜적인 관계에 도움이 되는 지식재산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