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내년 발사할 농림위성(차세대중형위성4호) 활용에 대비해 산림 토지피복지도를 제작했다.
산림변화 탐지 기술은 농림위성 분광 정보를 통해 토지피복 변화를 분석, 산림 관리 활동 및 산지 훼손지 등 변화 정보를 획득한다.
이러한 탐지 기술과 농림위성 영상정보를 융합하면, 산림면적뿐 아니라 탄소저장, 흡수량 등 한반도 산림자원 변화에 대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제작한 산림 토지피복지도는 춘천, 김천, 순천을 대상으로 농림위성과 동일한 해상도 토지피복 영상을 활용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토지분류 항목을 토대로 딥러닝 기법을 적용해 분류를 수행한 결과 분류정확도 85% 이상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또 개발한 탐지 기술과 알고리즘 검증을 위해 강릉, 세종, 나주 등 다른 지역에도 적용했고, 분류정확도 70% 수준으로 지역별 편차가 발생해 토지피복지도 광역화를 위한 보완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이러한 결과는 2021년부터 강원대 이정수 교수 연구팀과 협업으로 진행 중인 중간결과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농림위성을 활용한 산림변화 탐지 기술은 국가승인 산림통계와 산림탄소경영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반 기술”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분류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는 10월 통합인수시험을 통해 농림위성 발사 즉시 현장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상국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