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파리올림픽 출전 '팀SK' 금2개·은2개...스포츠 후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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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왼쪽)이 지난달 31일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선수들이 최 회장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왼쪽부터)펜싱 국가대표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아래쪽은 박상원 선수

SK텔레콤이 후원하는 '팀 SK'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의 성과를 거뒀다.

역도 박혜정 선수는 대회 마지막날인 11일(현지시간)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 합산 299㎏을 들어 올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존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296㎏)을 3㎏ 넘겼는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박혜정 선수는 이번 올림픽 한국 역도 종목 유일한 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팀 SK는 앞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오상욱)·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여자 사브르 단체전(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에서도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메달 획득은 못했지만 펜싱 에페·플뢰레와 수영(황선우), 브레이킹 등도 선전을 펼쳤다. SK가 후원하는 여자 핸드볼팀은 국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 펜싱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효자 종목' 중 하나였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올림픽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오상욱 선수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사상 첫 은메달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에 지원을 하고 있다. 누적 후원 금액만 300억원에 달한다. SK텔레콤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해 왔다. 협회가 참가하는 국제대회는 1년에 약 50개에 달한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많은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팀 SK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SK텔레콤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을 통해 스포츠 ESG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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