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硏 '소재부품 기업지원사업' 통해 3687건 기술지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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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이 개최한 기업인 초청 기업지원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인프라 공동 활용·지원을 위한 연구원 실험실 투어를 하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의 '소재부품 기업지원사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지원이 지난 3년간 높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료연은 기관 운영 평가를 통해 기업지원 수행업무를 자체 조사한 후 정량 지표를 살펴본 결과 사업비 145억원 지원, 1756개 기업에 대해 총 3687건의 기술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현장 수요 대응 지원, 연구개발(R&D) 기반 기술지원, 보유 인프라를 활용한 공공 기반 활용지원 등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유형화한 3대 기업지원 유형을 기반으로 한다.

재료연이 수행하는 '종합서비스 기업지원사업'은 올해까지 연속 4년간 매년 10억원의 자체사업비를 투입하는 핵심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업 주력 제품의 사업화를 목표했고 기업 신규매출 발생이 대표 성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신규매출 발생에 따라 연구원 기술료 수입이 창출되고 기업지원 예산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14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 결과 신규매출 179억1000만원, 비용절감 14억3000만원, 고용 창출 13명, 판로개척 4건 외에도 기술개발을 통한 지식재산권 등록 등으로 기업 지속성장 기반 강화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료연은 2017년부터 창원시와 함께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기업 지원사업으로 '한독소재센터'사업을 1단계(2017~2022년) 및 2단계(2023~2025년)로 연속해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 산업지원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지원이 어려운 선진기술을 공동연구로 지원하고 매년 9월 독일 현지를 방문하는 기술교류회도 함께 지원한다. 독일 현지에서는 지원기관 인프라 및 기술 수준을 직접 확인 및 검증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이 사업은 창원시 예산과는 별도로 재료연 예산이 추가 지원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4억2000만원의 추가 예산과 함께 총 39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창원시 관내 3개 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 상장에 성공하는 데 일조했다.

최철진 재료연 원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오랜 R&D가 산업에서 쓸모 있게 활용될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 협력 지원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산발적 지원을 지양하고 지속성 있는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지자체 중점사업을 연계한 전주기 지원,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 연구원 인센티브 강화를 통한 사업 참여 유도 등인 만큼 재료연의 소재부품 기업지원사업이 기존과는 차별화된 혁신적 성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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