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6일 속초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AI활용 초기상담시스템 시범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11월까지 AI가 복지 사각지대 의심 가구를 대상으로 초기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담은 의심가구에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한 후 AI가 전화를 걸어 초기상담을 진행한다. AI가 건강·경제 관련 공통 질문을 던지고 복지 사각지대로 의심되는 사항에 대한 추가 질문을 실시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담당 공무원에게 자동으로 제공된다. 담당 공무원은 AI가 수집한 초기상담 정보를 기반으로 복지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정밀한 심층 상담을 진행하여 세부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AI 자동전화시스템으로 초기상담을 신속하게 진행함으로써 한정된 인력으로 심층 상담에 집중하고 복지위기 알림 앱 등으로 감지되는 새로운 위기가구에 한발 빨리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속초시는“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일선 복지업무 현장에 도입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속초=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