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차 판매 4% 증가…1위는 'BMW'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BMW는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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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시리즈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2만1977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대수는 14만7629대로 2.8% 줄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6380대로 메르세데스-벤츠(4369대)를 2000대 이상 차이로 1위를 자리를 되찾았다. 이어 테슬라 2680대, 볼보 1411대, 렉서스1108대, 포르쉐 1012대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시리즈(1645대)가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Y(1623대), 벤츠 E클래스(1505대), 테슬라 모델3(1055대)가 2∼4위에 올랐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차 비중이 절반에 육박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1만518대로 전체 등록 차량의 47.9%를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 5354대(24.4%), 전기차 4586대(20.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870대(4%), 디젤차 649대(3%)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차 1만6166대(73.6%), 미국차 3622대(16.5%), 일본차 2189대(1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64.4%, 법인 35.6%였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과 수요 감소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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