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튀니지 '특허넷' 보급…아프리카 정보화 협력 범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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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튀니지 특허청장 등 고위 공무원을 초청해 고위급 회의와 연수를 진행하고 양국 간 정보화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아프리카 정부 간 지식재산권기구(ARIPO), 이집트와 협력을 추진한 데 이어 튀니지에 특허행정시스템(특허넷)을 보급, 아프리카와 특허행정 정보화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고위급 회의와 초청 연수는 KOICA 사업(약 373만달러)으로 추진 중인 '특허넷 정보시스템 개발 사업(튀니지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튀니지 정보화 사업은 튀니지 특허넷 구축 및 유지보수, 공무원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세미나 개최, 특허넷 구축을 위한 기자재 조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김완기 특허청장이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튀니지 특허청장과 환담을 갖고 정보화 현황 등을 소개한다.

이어 한-튀니지 고위급 회의를 열고 양국 간 지재권 관련 정보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튀니지 특허청장 등은 연수 기간 우리나라 지식재산 관련 노하우 및 IP 정보화 발전 경험 등을 공유받고, 기업 연구단지 방문(LG사이언스파크 내 LG이노베이션 갤러리)을 통해 기술혁신을 체험할 예정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튀니지 정보화 사업은 특허넷을 7번째 수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튀니지 정보화 사업을 계기로 더 많은 국가에 특허행정 노하우를 전수해 지식재산 한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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