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LL(에스엘엘중앙)이 일본 라쿠텐TV(Rakuten TV)와 손잡고 유럽 일각에 K로코 신드롬을 일으킨다.
5일 SLL 측은 라쿠텐TV 신규 패스트(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 '롬콤 K-드라마(ROMCOM K-Drama)'에 드라마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롬콤 K-드라마'는 SLL과 아시아 FAST플랫폼 기업 '뉴 아이디'의 협업으로 탄생한 24시간 스트리밍 형태의 드라마 전문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채널이다.
SLL은 이 채널을 통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힘쎈여자 도봉순', '눈이 부시게',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K로코 대표작들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SLL의 행보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LG채널, 폭스(FOX)그룹 Tubi 등에 이어진 SLL의 콘텐츠 공급처 확대 전략에 따른 것으로, 유럽의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 중 하나인 라쿠텐TV를 발판으로 관련 영향력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창성 SLL 콘텐트유통사업본부장은 “SLL이 이번 콘텐트 공급을 통해 새로운 지역, FAST플랫폼 시장에 더 많은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TV, OTT, 극장 외에도 새로운 콘텐트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