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쇄신 태스크포스(TF)'를 '인사&조직문화쇄신 TF'로 전환했다. 정신아 대표 주도로 수렴한 내부 구성원 의견을 바탕으로 카카오에 걸맞는 인사·조직 문화를 만든다.
카카오는 이달 초부터 인사&조직문화쇄신 TF를 가동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정신아 대표가 이끌어오던 쇄신 TF를 인사&조직문화쇄신 TF로 전환했다.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제도·문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카카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내정자 신분으로 카카오 쇄신 TF장을 맡아 크루 1000명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의 쇄신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실행 방안을 수립했다. 지난 4월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주요 부서 신규 리더 선임, 뉴비전하우스 수립, 일하는 문화·원칙 확립 등 작업에 반영했다.
인사&조직문화쇄신TF장에는 인사 총괄 임원인 이승현 HR성과리더(FO·Function Owner)를 선임했다. 이 TF장은 SK텔레콤과 네이버, 로블록스, 위즈덤하우스 등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카카오 HR성과리더를 맡고 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