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6일 올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공장을 글로벌 수출 전진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공장은 격화한 시장 상황에 판매 활동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아래 내실을 기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상황이다. 판매 확대만을 위한 인센티브를 무리하게 투입하는 방식으로 손해를 보지 않겠단 방침이다.

특히 그는 “중국 공장을 수출 기지로 이용헤 중국 이외 시장에 물량을 공급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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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양재 사옥 전경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