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협력사인 산도스는 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개발명: SB17)'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피즈치바'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4조원(108억5800만달러)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산도스를 통한 '피즈치바'의 출시로 유럽 시장에서 총 8번째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억제제 3종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유럽 시장에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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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건턴 산도스 유럽 지사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확대는 만성 염증성 질환을 앓고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유럽 전역의 환자들이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피즈치바는 유럽 초창기 우스테키누맙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하나로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산도스는 지난해9월 피즈치바의 북미 및 유럽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7의 한국 및 유럽 허가를 지난 4월 획득했으며, 미국 허가는 지난 6월 받았다. 국내에서는 에피즈텍이라는 제품명으로 최근 출시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