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타스반도체, 글로벌 반도체 IP 시장 공략 강화

퀄리타스반도체가 중국, 일본, 유럽 반도체 설계자산(IP) 시장 공략에 본격 뛰어들었다. 미국에서 IP 공급 성과를 거둔데 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9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 광전자 전시회(CIOE)'와 10월 일본과 유럽에서 개최되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CIOE는 세계 최대 광전자 박람회로, 지난해에는 3625개 전시업체와 약 11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정보 통신, 정밀 광학, 레이저 및 지능형 제조, 적외선, 지능형 감지, 디스플레이 기술 등에 대해 다룬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중화권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8월 초 중화권 주요 고객사를 순회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올해 초 중화권 반도체 전문 유통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스템온칩(SoC) 기업에 최선단 공정의 MIPI 솔루션과 PCIe 솔루션의 공급계약도 성공했다.

SFF는 삼성 파운드리가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유럽에서 잇달아 개최하는 행사다. 글로벌 파트너와 고객사를 초청하는 자리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삼성 파운드리의 IP 파트너로 행사에 참가한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추가 IP 공급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올해 초 미국 암바렐라에 차세대 인공지능(AI) 엔진 인터페이스를 위한 5나노미터(㎚) 공정 MIPI C-파이 IP 기술을 제공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현재 5nm 공정 UCIe PHY IP를 개발하고 있으며 차후 4nm와 3nm공정으로도 확산할 계획이다. UCIe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손꼽히는 '칩렛'의 대표 규격이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그동안 쌓아왔던 중화권에서의 PCIe와 MIPI 솔루션의 양산이력을 기반으로 퀄리타스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현지 고객사들과 최선단 공정 IP 라이센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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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