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양자과학기술 문화 전파를 위해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서울, Meet-퀀텀' 행사를 개최한다.
'양자'를 영어로 하면 '퀀텀(Quantum)'으로, '서울, Meet-퀀텀'은 미래 첨단기술 산업의 근본이 될 양자과학기술을 시민들에게 쉽게 알리고, 대중적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국내에서 연구 진행 중인 다양한 유형의 양자컴퓨터 '큐비트'와 컴퓨터 모형 그리고 양자과학기술 관련 장비 부품이 전시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의 초전도 방식 양자컴퓨터, 광시계와 양자중력계 모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양자광자 및 중성원자 큐비트의 양자시뮬레이터, 성균관대와 서울대의 이온 트랩 큐비트의 연구 성과도 소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양자통신 반도체 칩, KT의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유선 양자키 분배(QKD) 시스템,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 주관 큐비트 미술공모전 수상작인 '나를 마주하다 2024' 등이 전시된다.
양자과학기술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과학해설사의 설명을 1일 두 차례 진행한다. 또 양자과학기술 대가들을 초청한 특별 강연을 유명 과학 유튜버 등과 함께 총 3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양자의 중요 원리인 빛의 파동과 입자에 관한 기초과학실험도 행사 기간 중 매일 1회 열고, 이중슬릿 간섭실험, 아인슈타인의 광전효과 실험 등을 통해 양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서비스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현장 접수도 일부 가능하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양자과학기술은 일상은 물론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차세대 혁신 기술”이라며 “학생 및 일반 시민은 물론 산업계, 대학 등에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여러 방면에서 배움의 기회를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