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내달 17일 서울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노원 e스포츠 페스티벌 : 내가 No.1'을 개최한다. 다양한 볼거리,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한 e스포츠 페스티벌을 열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대회는 전국대회와 노원구 학생 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페스티벌 당일 본선 경기가 치러진다. e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e스포츠 관련 전문선수와 프로게이머 학과 재학생은 제외된다. 참가 신청은 와라지지 홈페이지에서 8월 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대회 종목은 총 3종이다. 전국대회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LOL)와 FC 온라인, 노원구 학생 대회 종목은 발로란트다. 총 상금은 1000만 원이다. 학생 대회 입상자에게는 노원구청장상이 수여된다.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프로 게임단인 T1A ROOKIES를 초청하여 리그오브레전드 전국대회 우승팀과의 이벤트 매치를 진행한다. 오버워치 2 공식 프로 리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와의 경기도 개최된다.
현장접수 프로그램으로 카트라이더와 스타크래프트 미니 대회를 개최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기에 참여하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T1 아카데미 부스에서는 e스포츠 교육 및 진로상담을 진행한다. 게임 OST 오케스트라 공연, 드론·로봇 체험, 레트로 오락실,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팀 초청, 체험부스 스탬프 미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준비됐다.
페스티벌 당일인 8월 17일에는 '노원구청 미홍씨' 유튜브 채널에서 본선 경기가 치러지는 생생한 현장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중계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스트리머 운타라(박의진)와 게임 분야 크리에이터 쪼선생(박성훈)이 참여하여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e스포츠가 낯선 사람들도 부담 없이 체험하고 가족, 친구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구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여가생활로서의 e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선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