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창원 공원에 '간식배달 드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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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시민체감형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8월부터 창원 3개 공원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창원시는 대원레포츠공원, 북면수변생태공원, 만날근린공원 인근에 드론 배달거점(이착륙장) 3개소와 배달점(물품 투하지점) 10개소를 설치하고 8웗부터 '시민체감형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음료수, 과자류 등 편의 물품을 중심으로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은 '나르고(가칭)' 앱을 통해 이뤄지며 사용자는 앱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배송지를 입력하면 된다. 드론은 지정된 배달거점에서 이륙해 설정된 경로를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달점으로 날아가 상품을 전달한다.

창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도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공원 드론 배송 서비스에 앞서 작년에는 드론을 이용한 도서지역 스마트 배송, 해양오염 및 재난안전 모니터링 실증을 수행했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기술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국내 드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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