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다음 달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포럼은 세계적 기업들의 디스플레이 전략을 비즈니스 측면에서 접근·분석하는 행사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이창희 연구소장(부사장)이 모바일 및 정보기술(IT) 제품 교체 수요를 일으킬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이 맞이할 새로운 성장 기회와 과제를 제시한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강점을 앞세워 IT·모빌리티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제품 시장의 점유율 확대 전략과 당면한 해결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나카무라 슈지 미국 캘리포니아산타바바라대(UCSB) 교수는 마이크로 LED 고효율화를 위한 소재기술 현황, 마이크로 LED의 향후 적용 시장 등 다양한 관점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한다. 그는 청색 LED를 개발한 공로로 201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에 백플레인을 납품하고 있는 대만 AUO는 자사 생태계 구축 현황과 스마트리빙 등 미래 적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공유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도 나서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 분석과 AI, 모빌리티, 확장현실(XR) 등 융복합 트렌드, OLED 및 퀀텀닷 기술동향 등 분야별 글로벌 선도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둘째 날인 14일부터 3일 동안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인 'K-디스플레이 2024'가 동시 개최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자동차, XR, 투명 등 OLED의 다양한 폼팩터 시장이 개화하고 차세대 마이크로LED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준비가 본격화되는 비즈니스 골든타임”이라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즈 전략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이번 포럼이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사업화를 위한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