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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 지사가 호우 피해 응급 복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로 충남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김태흠 충남 지사는 19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한 호우 피해 응급 복구 추진 상황 점검 회의에서 철저한 피해 조사와 신속한 응급 복구 추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 실·국·원장 그리고 15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해 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기상 현황과 전망 보고, 호우 피해·응급 복구 추진 상황 공유, 주말 대처 계획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마 기간 많은 비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군부대와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이 헌신해 주신 덕분에 응급 복구가 원활히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만큼 가용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응급 복구를 조속히 추진, 도민들에게 일상을 돌려드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 침수 및 파손으로 아직 귀가하지 못하신 140가구 193분에 대해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장·군수님들이 지원해 주고, 심리 회복 지원 등 필요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8∼10일 호우 피해와 관련해서는 “행정안전부 사전 조사를 통해 논산, 서천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으며, 금산과 부여 등은 피해 조사 절차가 완료되면 추가 선포가 예상된다”라며 각 시·군민에게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이번 주말 100㎜ 이상의 비가 예보되고 있다”라며 장마가 끝날 때까지 적극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6∼18일 3일 동안 도내 평균 강수량은 119.4㎜, 최고는 당진으로 214.6㎜로 나타났다.

특히 18일 하루 동안 당진 지역에서는 160.8㎜의 물 폭탄이 쏟아지며, 당진 어시장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도는 18일 새벽부터 비상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 659명을 비상 근무토록 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