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F 컨소시엄-인니 덴파사르시, 축산분뇨 수질오염 해결 'KOICA IBS 사업' 유치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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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주도인 덴파사르시청 회의실에서 다이 바구스 부시장(정면 오른쪽)과 윤제정 JBF 컨소시엄 책임자(정면 왼쪽)가 브리핑 이후 시청 관계자와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남바이오진흥원(JBF) 식품산업연구센터는 지난 9일 인도네시아 발리주도인 덴파사르시를 방문해 JBF 컨소시움이 추진하고 있는 KOICA 포괄적 비즈니스 솔루션(IBS)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17일 밝혔다.

JBF 컨소시엄 방문단은 다이 바구스 덴파사르시 부시장 등에게 KOICA IBS 사업에 대한 브리핑과 질의응답을 통해 양자간 깊이 있게 소통했다. IBS 사업이 인도네시아 발리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IBS 사업은 덴파사르 시에 디지털 기반 축산분뇨 처리 기술을 도입해 축산분뇨에 의한 수질오염을 막고 생산된 액비로 경축순환 농법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업 간담회에서 덴파사르시는 JBF 컨소시엄의 디지털 가축분뇨 처리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돼지 사육 시스템 도입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덴파사르시는 환경 규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수원국의 의지 표명과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책 및 인허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것 등을 재차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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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주도인 덴파사르시청에서 협의회를 마치고 시청 관계자와 JBF 컨소시움 관계자가 사업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IBS 사업의 덴파사르시에서 성공적인 실행을 통해 축산분뇨가 지하수, 강 및 바다를 오염하는 것을 방지하고 안전한 식품 생산을 위한 경축순환 농법을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바이오 기술로 재배한 제품을 생산과 판매로 지역 농민의 소득 증대 뿐만 아니라 돼지 사육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수질오염을 줄여 관광객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이 바구스 부시장은 “덴파사르시는 수질 오염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해 왔으나 뚜렷한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JBF 컨소시엄의 예방은 환영할 일”이라며 “덴파사르시는 KOICA IBS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게 됐으며 이번 심층 협의회는 우리에게 사업의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제공했다”고 환영했다.

이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덴파사르시가 세계적인 관광지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IBS 사업은 도시의 매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관광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JBF 컨소시엄 회원사인 정병호 인송GE 대표는 “덴파사르의 환경 문제는 제주도와 유사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25년 동안 100여 곳 이상의 축산 농장에 축산분뇨 처리시스템을 건설하고 검증된 기술로서 덴파사르시의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덴파사르시와의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역 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하는 사업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