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세상에 임팩트를 더하자! UP!'(이하 임팩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육성한 임팩트 기업이 7년 만에 136개를 돌파했다.
임팩트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형태 회사로, 기업이 성장하고 수익이 발생할수록 사회적 가치가 증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은 변화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대응해 스타트업 단체 발굴과 협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임팩트재단과 함께 지난달말 서울 강남구 홍합밸리 강남점에서 '임팩트업 7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데모데이는 교보생명과 임팩트재단이 7년째 운영하고 있는 임팩트업 지원사업 프로그램이다. 임팩트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자사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데모데이 결과 대상은 환경 이슈를 개선하는 친환경 제품개발 솔루션 기업 '리베이션'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 특허 기반 업무 서포팅 플랫폼으로 고객의 업무 요청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한 맞춤 인재를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기업 '이지태스크'가 가져갔다.
2018년 시작된 교보생명 임팩트업 지원사업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건전한 임팩트 기업을 육성해 취약계층 지원을 지속하고자 시작됐다. 임팩트 기업이 더 많아지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임팩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된 136개 임팩트 기업 제품과 서비스로 혜택을 받은 이들은 1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탄소 저감, 쓰레기 배출 감소 등 친환경적 가치도 창출했다.
교보생명은 임팩트재단과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발굴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시니어케어 분야 임팩트 기업들을 선발해 △자금지원 △전문가교육·네트워킹 △멘토링 △제품·서비스 고도화 △데모데이·투자연계 등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ICT 기반 스타트업의 발굴·육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 효과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사업에 참여한 임팩트업 7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우리 사회에 가치를 더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