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기술혁신원(원장 고근석)은 정보격차에 따른 사회 부적응 우려가 큰 특수학교 학생 대상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제공하는 'SW미래채움사업'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북도 및 도내 11개 시군, 충북과기원이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SW미래채움센터를 통해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미취업 청년·퇴직전문가를 SW 교육강사로 양성하고 배출된 강사를 초·중·고등학생 맞춤형 SW교육 과정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찾아가는 교육의 일환으로 청주혜원학교의 중학교 3학년 학생 5개 반 30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씩 총 4주에 걸쳐 운영됐다.
교육과정은 3D펜, 보드게임 등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1인 체험 및 그룹 형태로 제공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장애 학생들의 거부감을 낮추고 다양한 학습 필요도를 충족시켰다.
고근석 원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특수학교 SW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며 “특수학생들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