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올 하반기 착공…도, 최종적격자 선정·7월 실시설계 등 본격화

충남도는 올 하반기 천안시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착공, 오는 2027년 9월 완공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날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기본설계 기술제안 개찰을 진행해 계룡건설산업을 최종적격자로 선정했다.

개찰에 앞서 지난해 12월 입찰공고 이후 2개의 컨소시엄사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신청했으며, 지난 5월 기술제안서 및 입찰서를 제출했다. 입찰방식은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방식이다.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254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면적 5만 2223㎡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에는 전시장, 식당, 카페 등이 들어서며, 2층은 업무시설, 귀빈(VIP)실, 3층과 4층은 대회의장, 전시공간, 회의실 등을 갖춘다.

센터는 전시·회의·투자를 연계하는 기업 대 기업(B2B) 전문 산업지원형 전시·컨벤션시설이며, '천안아산 고속철도(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이다.

아울러, 도의 성장된 기술을 국내외적으로 홍보하고 관내 기업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며, 충남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 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도는 착공 후 31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7년 9월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성공적인 건립 방안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도가 국내외 다양한 마이스 산업 시장의 주력 무대로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