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이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접근성 개선 사례 와 국내외 동향을 논의하는 '디지털 접근성 컨퍼런스'를 25일 서울시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접근성을 위한 AI(AI for Accessibility),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접근성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가전제품, 모바일앱,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례를 공유하고, 기차역과 도서관 등 생활밀착분야에서 사용 중인 공공 키오스크의 개발 사례도 소개했다.
디지털 접근성 컨퍼런스는 2021년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모바일앱과 키오스크 등에 대해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이용할 수 있게 하는 편의제공의무가 신설됨에 따라, 2023년부터 개최됐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생성형 AI와 같은 디지털 신기술이 각종 사회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고령자나 장애인 등 신체·인지 제약을 가진 국민들은 기술과 서비스의 접근과 활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불편함이 또 다른 차별과 소외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포함한 디지털포용 정책을 통해 국민들이 보편적인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